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 홍지은 기자와 시작합니다. 배우 정우성씨 얼굴이네요. 뭐에 불이 붙었나요? <br><br>'비혼 출산'입니다. <br> <br>배우 정우성씨의 혼외자 논란, 시끌시끌하잖아요. <br> <br>정치권에서는 이 논란을 계기로 '결혼 없는 출산'을 보호하자는 입법화 주장이 나온 겁니다. <br> <br>Q2. 결혼 없이 아이를 낳을 경우, 그 아이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이군요? <br><br>네,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주장인데요. <br> <br>복잡한 결혼을 안해도 동거 신고만으로 가족임을 인정해주는, 프랑스식 '등록동거혼'을 도입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결혼한 부부처럼 복지 혜택도 똑같이 제공되고요. <br> <br>나 의원한테 이게 무슨 제도인지 조금 더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 <br>"헤어지게 되면 위자료 문제는 어떻게 하고 이혼 절차는 너무 복잡하고 이런 게 있거든요. 혼인을 조금 쉽게 하고 거기서 태어난 아이를 보호하자는 건데 등록동거혼이란 새로운 혼인 제도를 인정하자는 거예요." <br> <br>Q3. 이런 주장이 나 의원말고도 더 나오고 있나요? <br><br>김태흠 충남지사도 "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비혼 출산 아이를 키울 시스템이 될 수 있다"며 힘을 보탰는데요. <br> <br>정부에도 등록동거혼 필요성을 제안해둔 상태라고 합니다. <br> <br>이소영 민주당 의원도 "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건 편견일 수 있다"며 다양한 가족 형태를 지지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'프랑스처럼 동거혼을 합법화해야한다'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거든요. <br> <br>정치권 논의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4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브루노병도의 약속, 브루노병도가 누구인가요? <br><br>네 선글라스 낀 이 남성, 바로 3선 중진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입니다. <br> <br>옆에 노란색 단발 가발을 쓴 사람은요, 초선의 정을호 의원이고요. <br> <br>브루노 병도, 로제 을호 이렇게 표현하면 좀 어떤건지 상상이 가실까요. <br><br>Q5. 브루노, 로제,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, '아파트'가 생각나는 이름들인데요. <br><br>네 블랙핑크 로제의 '아파트'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건데, 나흘 전 올린 영상부터 같이 보시겠습니다. <br><br>Q6. 내년도 예산안 때 증액할 민주당 약속을 담으면서 인기곡을 패러디한 거군요? <br><br>네, 6대 증액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영상입니다. <br> <br>지역상품권 예산, 고교 무상교육 지원, 아동 수당 확대 등의 약속이 담긴 거고요. <br> <br>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죠, <br> <br>사실상 패러디 영상에 담긴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. <br> <br>여당에서는 "증액 예산안은 0건인데 삭감안만 처리한 민주당 모습이 위선적"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Q7. 영상 속 주인공들은 뭐라고 하나요? <br><br>제가 직접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한병도 의원은 "여야가 협상을 다시하게 된다면 6대 예산안,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겠다"고 했고요. <br> <br>정을호 의원은 "증액 권한이 없어 삭감밖에 못해 아쉽지만 추경도 활용해볼 수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이제 관건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선택이겠죠. <br> <br>다만 이 부분은 곱씹어 보게 됩니다. <br> <br>유명 연예인들의 뮤직비디오까지 패러디 하며 증액 홍보한 건 민주당이었고요. <br> <br>삭감안만 반영해 예결위에서 예산안 단독 처리한 것도 민주당의 결정이었단 거죠. <br> <br>혼자 약속했다 혼자 깨는 격이니, 가만히 있던 국민은 어리둥절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(국민둥절) <br><br>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